암호화폐 마케팅 비용, 게임·도박이 최고… 디파이는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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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사진: 셔터스톡]가상자산(암호화폐)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암호화폐 게임 및 도박 관련 캠페인이 기존 암호화폐 지갑 보유자를 확보하는 데 가장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웹3 마케팅 회사 어드레서블(Addressable) 공동 설립자 아사프 나들러(Asaf Nadle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게임과 도박 캠페인은 캠페인 당 지갑 확보 비용(CPW)이 가장 높으며, 중간값이 8.74달러, 하위 사분위는 3.40달러"라고 밝혔다.

CPW는 웹사이트 방문자 중 이미 암호화폐 지갑을 설치한 유저의 비용을 추적하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 측정에 있어 더 정성적인 지표로 평가된다. 이는 시장 주기, 지역, 캠페인 전략, 청중 세그먼트에 따라 달라진다.

나들러는 "암호화폐 게임과 도박 캠페인은 이탈률이 높고 투기적 성향이 강한 데다 경쟁도 치열해 높은 비용 대비 성과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디파이(DeFi)와 중앙화 금융(CeFi) 관련 마케팅 캠페인은 새로운 암호화폐 유저를 끌어들이는 데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어드레서블 보고서는 "DeFi 및 CeFi 캠페인은 가장 비용 효율적이며, 지갑당 비용의 중앙값이 2.79달러, 하위 사분위는 0.10달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어드레서블이 70개 이상의 광고주와 함께 진행한 200개 프로그래매틱 캠페인에 기반하며, 전 세계 950만 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했다.

나들러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강세장에서 기존 암호화폐 지갑 보유자의 전환 비용이 저렴하지만, 하락장에서는 기존 유저 확보 비용이 크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CPW가 지난해 1분기에서 3분기 사이 각각 4배, 27배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이 지속적으로 통합되고 암호화폐 지갑 보유자의 관심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 같은 신흥 시장은 "유리한 조건에서는 매우 낮은 CPW를 제공하지만, 비용 변동성이 극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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