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ETF 이더리움 [사진: Reve AI]
[인포진 김예슬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관의 암호화폐 수용이 급증했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금융회사 블록필즈(Blockfills)의 닉 해머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의 기관 채택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해머 CEO는 현재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헤지펀드, 패밀리 오피스, 자산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 분야의 신뢰도와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해머 CEO는 전 세계 정부와 규제 기관이 더욱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투자자 보호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최근 미국은 연방 및 일부 주 차원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정책을 채택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공동 암호화폐 규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여러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으며, 비트와이즈의 XRP ETF 신청을 포함한 더 많은 ETF가 검토 중이다.
주식, 채권, 상품과 같은 기존 금융 상품을 토큰화하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이러한 상품이 부분 소유권과 높은 유동성을 제공해 기존 투자 상품과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대출, 차입, 거래와 같은 기존 금융 상품에 대한 탈중앙화된 대안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금융 포용성, 효율성, 투명성이 향상된다.
해머 CEO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개인 투자자에 의해 개발돼, 기관 투자자 시장을 위해 발전해 왔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당일 결제, 24시간 연중무휴 시장 운영 및 비법정화폐 담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블록필즈는 기존의 구성 요소를 활용하면서 디지털 자산 트레이더의 요구를 충족하는 최적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블록필즈는 파트너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디지털 자산 거래에 더욱 향상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목표이며, 두바이, 브라질, 영국에 글로벌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