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은행 시그넘이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이번 알트코인 상승세가 과거보다 낮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Sygnum)은 최근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강력한 주도권과 대형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로 인해 알트코인 상승세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60% 이하로 내려가면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한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를 보면최근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0.6%로 나타나는데, 시그넘은 최근 비트코인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이유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프로젝트의 확산, 법적 규제 정비, 대형 금융기관의 참여 증가를 꼽았다. 이러한 요인들이 이더리움과 주요 레이어1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요 알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프로젝트로의 자금 유입은 이미 둔화되고 있으며, 수익 성장률이 높은 프로젝트에만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시그넘은 덧붙였다. 또한, 최근 1년 반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된 신규 자금이 ETF나 암호화폐 관련 주식 등 기존 금융상품에 집중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과거 강세장보다 낮아 알트코인 상승세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향후 시장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는 규제 명확화가 꼽힌다. 특히,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화 법안(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보다 강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암호화폐의 투기성이 줄어들고, 전통 금융기관의 투자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그넘은 이러한 규제 변화가 없다면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