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불가리아 정부가 2018년 매도한 21만3500 BTC의 가치가 5년 만에 250억달러(약 34조원)로 증가해 눈길을 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불가리아 정부는 2017년 12월 사이버 범죄 조직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이듬해 매각했다. 이 매각은 당시 비트코인의 급락 리스크와 유럽연합(EU)의 규제 불투명성을 배경으로 신중한 판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매각 단가는 1 BTC당 1만~1만7000달러로 추정되며, 총 매각 차익은 약 35억달러(약 4조원)에 달했다. 매각한 비트코인의 현재가치는 약 250억달러로, 240억달러에 달하는 불가리아 국가부채를 뛰어넘는 규모이자 불가리아 연간 국내총생산(GDP) 총액 1050억달러의 약 1/4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한편, 독일도 2024년 약 5만 BTC를 평균 5만8000달러에 매각해 약 29억달러의 차익을 얻은 바 있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61억달러가 넘는 막대한 기회 손실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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