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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진 AI리포터] UBS 그룹은 아시아 고액 자산가들이 미국 달러 기반 투자에서 벗어나 금, 암호화폐, 중국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이미 로 UBS 아시아 웰스 매니지먼트 공동 대표는 13일 홍콩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 보이스 행사에서 "지리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금이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미국 중심 자산에 집중됐던 투자자들이 이제 암호화폐, 상품, 다른 통화 등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중국 역시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다시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신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5월 미국 달러에 대한 노출을 크게 줄이며 19년 만에 최대 비중 축소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아시아의 크리스티나 아우영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완화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1일 미국과 중국은 상호 관세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이안 콜먼은 "비트코인이 점점 더 디지털 가치 저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관, 상장지수펀드(ETF), 정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록의 제이 제이콥스도 4월 25일 "국가들이 미국 달러 보유를 줄이고 금,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부유층의 투자 전략 변화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맞물려 있다. 미국 달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금, 암호화폐, 중국 자산이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트렌드를 넘어 국제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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