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의 경고 “비트코인 10만달러·이더리움 3000달러 추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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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사진: 챗GPT]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사진: 챗GPT]

[인포진 홍진주 기자]암호화폐 전문 투자자이자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가 거시경제 압박으로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는 최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과 주요 경제권의 신용 성장 둔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관세 재부과 우려가 시장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거시경제 요인들이 위험자산에 압력을 가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시험하며 조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10만달러, 3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아서 헤이즈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보유 중이던 일부 알트코인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이더리움(ETH) 823만달러, 에테나(ENA) 462만달러, 밈코인 페페(PEPE) 41만4700달러 상당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현재 아서 헤이즈의 지갑에는 2295만달러 규모의 USDC를 포함해 총 2830만달러 상당의 토큰이 남아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12만3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7.7% 하락했으며, 이더리움도 7월 28일 3900달러 돌파 후 12.5% 조정됐다. 아서 헤이즈가 예측한대로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하락하면 18.7% 조정이 발생하는 셈이다.아서 헤이즈는 "보다 자세한 설명은 오는 8월 25일 도쿄에서 열리는 웹엑스 아시아(WebX Asia) 키노트 강연에서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업계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이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조정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2023년 6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라며 "과거와 같은 급락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블록웨어 솔루션(Blockware Solutions)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미첼 애스큐(Mitchell Askew) 역시 "포물선 상승장과 파괴적인 약세장을 반복하던 시대는 끝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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