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스, 비트코인 금융 플랫폼 메조 메인넷 출시

[사진: 시서스]

[인포진 황치규 기자]미국 기반 비트코인 생태계 개발사이자 벤처 스튜디오 시서스(Thesis)가 비트코인 금융 플랫폼 ‘메조(Mezo)’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조는 사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MUSD(비트코인 기반 담보 스테이블코인)를 발행해, 이를 활용한 소비나 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메조는 지난해 11월 테스트넷을 시작해 약 18억달러(한화 약 2조4669억원) 규모 MUSD 대출과 15만4000건 이상 거래를 기록했고 커뮤니티 예치 자산은 3억2200만달러(한화 약 4417억1960만원)를 넘어섰다.

시서스는 슬리피지(체결 가격 차이), 네트워크 수수료, 브릿지 전환 과정 등 온체인 상 복잡한 요소를 최소화해 사용자 친화적인 비트코인 금융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메인넷 출시와 함께 메조는 타이그리스(Tigris) 인센티브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생태계 참여자에 대한 보상, 프로토콜 수익 흐름 관리, 내부 유동성 배분 구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매트 루옹고(Matt Luongo) 시서스(Thesis) CEO 겸 메조 공동 창업자는 “지난 10년간 비트코인 기반 제품을 개발하며 얻은 가장 큰 통찰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소비보다 보유 자산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라며 “메조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태에서 일상 소비부터 자산 구매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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