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 [사진: 스트래티지 홈페이지]
[인포진 AI리포터]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비트코인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은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글로벌 봉쇄 조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투자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세일러 회장은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제적 동면은 영혼을 갉아먹는 조치"라며 불만을 표했다. 그는 2020년을 '메인 스트리트와 월스트리트의 분열'로 묘사하며, 소규모 기업과 노동자들이 파산하는 동안 투자자들은 오히려 부를 쌓는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리가 0%에 가까워지며 주식 시장이 회복됐고, 금융 자산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세일러 회장은 대체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다. 부동산, 주식 포트폴리오, 심지어 수집 가능한 예술품까지도 투자 대상으로 고려했지만, 처음 2가지는 이미 0% 금리 환경으로 인해 급등한 상태였다.
결국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첫 매입하며, 이후 58만2000 BTC를 보유한 세계 최대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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