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루멘 자료사진.
[InfoZzin]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텔라루멘(XLM)이 578.2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기준 XLM은 전일 대비 4.4원(-0.76%) 하락했으며, 당일 고가는 585.9원, 저가는 573.1원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업계에서는 근본적 변화를 예고하는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진행될 프로토콜 23 업그레이드를 주목하고 있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스텔라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초당 5,000건(TPS) 이상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기술적 변화로, 실물 경제에서 블록체인 인프라가 작동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 Vegeta_X는 “이번 투표는 단순한 기술적 개선을 넘어, 암호화폐의 본질인 유틸리티와 효율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격 차트만 보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으며, 제도적 신뢰와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이 프로젝트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위스 아미나 은행이 세계 최초로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아미나 은행의 행보는 스텔라와 리플 생태계 모두에 제도적 신뢰를 부여하며, 유럽 금융권 내 암호화폐 활용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도 향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정책, 특히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어떤 시그널을 줄지가 최대 관심사다. 긍정적 신호가 나오면 증시는 물론 가상자산 시장도 강세 전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 단기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번 주 스텔라루멘을 비롯한 알트코인 시장은 매크로 이벤트(FOMC) +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 전통 금융권 파트너십이라는 3대 변수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단기 가격 조정보다는, 향후 몇 주간 기술 발전과 정책 신호가 투자 심리를 좌우할 핵심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