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계 ‘챗GPT’ 될까…2030년 5300조원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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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규제 변화가 2025년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대대적인 도입을 촉발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씨티그룹 재무 분석가 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5년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 챗GPT급 혁신을 이루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의 규제 지원이 커지고 금융 기관 채택이 결합하면서 특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30년 최대 3조7000억달러(약 5300조원), 기본 시나리오에서 1조6000억달러(약 2300조원)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씨티그룹은 "스테이블코인이 더 많이 수용되는 주요 촉매제는 미국의 규제 명확성일 수 있으며, 이는 특히 기존 금융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을 더 광범위하게 통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정부가 집권한 이후, 의원들은 GENIUS 법안과 같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고 결제에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면 미국 내외에서 달러화 무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도 뒷받침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안전한 기본 담보를 확보하기 위해 각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미국 국채 또는 이와 유사한 저위험 자산을 매입해야 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2030년까지 오늘날 어떤 단일 관할권보다 더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씨티그룹은 미래에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미국 달러화로 유지될 것이며, 미국 외 국가에서는 국가 통화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를 장려할 것으로 예측했다. 달러의 지배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로화나 다른 통화가 국가 규제에 의해 장려되면서 진화할 수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이외의 많은 정책 입안자들에게 달러 패권의 도구로 간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시장에는 여전히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디페깅(Depegging, 달러화와 가치 유지 실패)도 잠재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대규모 디페깅 이벤트는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을 약화시키고, 자동 청산을 촉발하며, 거래 플랫폼의 상환 충족 능력을 손상시키고, 금융 시스템에 더 광범위한 전염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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