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3가지 이유로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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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셔터스톡][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스위스 중앙은행(SNB) 마틴 슈레겔 총재가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따르면 SNB 마틴 슈레겔( Martin Schlegel )총재는 변동성, 낮은 유동성, 보안 취약성을 주요 이유로 들며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보유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스위스 미디어 그룹 타미디어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심해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라며 “준비자산은 필요 시 바로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따라 높은 유동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기반 자산은 보안 측면에서 취약할 수 있으며, 버그나 해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위스에서는 최근 SNB가 금과 함께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한편, 스위스 일부 은행들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슈레겔 총재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틈새 현상'으로 간주하며 “스위스 프랑과 경쟁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준비자산으로 고려할 필요는 없다”며 기존 화폐 체계가 갖는 안정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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