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로고
[CBC뉴스]솔라나(SOL)의시세 향방이 이목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솔라나(Solana)가 목요일(현지시간) 7% 넘게 급등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세계 최초의 솔라나 현물 ETF가 상장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SOL은 이날 135달러 저항선을 다시 돌파하며 하루 동안 7%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일일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급등은 세계 최초의 솔라나 현물 ETF 출시에 따른 것이다. 해당 ETF는 캐나다 자산운용사 퍼포스 인베스트먼트(Purpose Investments)가 출시했으며,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CSOL’이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레이어1 블록체인 대안에 대한 기관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퍼포스 인베스트먼트 CEO 솜 세이프(Som Seif)는 “투자자들이 개인 키를 직접 관리하거나 디파이 지갑을 다룰 필요 없이, 안전하고 규제된 방식으로 솔라나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규제 기반 디지털 자산 상품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이번 ETF는 솔라나의 북미 금융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ETF 출시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비둘기파적인 금리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7차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유동성 확대 기대는 향후 암호화폐 수요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격 상승을 넘어, 이번 ETF 출시는 레이어1 디파이(DeFi) 생태계 주도권 경쟁에서도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솔라나는 2024년 미국 내 ETH 기반 ETF 승인 이후 이더리움이 독점해온 제도권 신뢰도 영역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 온체인 지표도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테이킹 리워즈(StakingRewards) 자료에 따르면,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약 200만 SOL(약 2억 7,000만 달러)이 스테이킹에 예치되었다. 유통량이 그만큼 줄어든 셈이어서, 시장 수요가 높을 때 가격 상승 압력을 더욱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디파이에 대한 기존 규제를 철폐한 것도 솔라나 같은 대체 알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자극한 요인 중 하나다. 이더리움이 여전히 높은 가스비와 분열적인 업그레이드 문제로 부진한 가운데, 솔라나는 확장성과 낮은 비용을 앞세워 개발자와 기관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차트상 솔라나는 일간 기준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을 완전히 돌파한 것으로 보이며, 이론적 목표가는 265달러 선이다. 현재 가격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라고 밝혔다.
이 패턴은 1월 말부터 이어져온 가격 조정 구간 속에서 형성됐으며, 최근 130달러선을 확실히 돌파하면서 기술적 신호가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종가 기준으로 쐐기형 상단을 돌파한 점은 이 패턴이 유효하다는 확증으로 여겨진다는 부연이다.
현재 SOL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30.09달러도 되찾은 상태로, 단기 지지선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5.59를 기록하며 과매수 구간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추가 상승 여지도 열려 있다는 것이다.
만약 200일 이동평균선인 166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돌파하게 되면, 265달러까지의 상승 경로가 본격적으로 열릴 수 있다는 코인게이프 측 설명이다.
다만, 다시 130달러 아래로 내려앉을 경우 매도 압력이 강해지며, 이번 쐐기형 돌파가 무산되고 가격이 120달러선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