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홈페이지 캡처
[CBC뉴스]솔라나(SOL) 네트워크의 활동이감소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가 지난해 11월 1,850만 개에서 현재 840만 개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55%에 달하는 하락폭으로, 솔라나 가격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네트워크 내 총 거래량 역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0억 달러 규모였던 거래량이 현재 2,600만 달러로 축소되면서, 네트워크의 활용도와 채택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솔라나는 2025년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최고점 대비 80달러 이상 하락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여전히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인컴샤크스(IncomeSharks)는 현재 솔라나 가격 움직임을 강세장 내 조정으로 오인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이는 사실상 "급등 후 급락(blow-off top)과 대규모 하락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현재 SOL 가격은 1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가며, 연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핵심 지지선인 175달러를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 시 16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솔라나 현물 ETF 승인과 같은 긍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게이프 보도일(18일 미국현지시간)기준 SOL 가격은 9.28% 하락한 166.99달러에 거래됐으며, 하루 거래량은 75% 급증한 4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SOL 선물 시장의 미체결 계약(Open Interest)은 2.5% 감소한 5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4시간 청산 규모는 3,294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 중 2,890만 달러가 롱 포지션 청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오는 3월 1일 대규모 토큰 락업 해제를 앞두고 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로 인해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향후 3개월(2~4월) 동안 솔라나의 유통 공급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간 토큰 인플레이션율이 4.715%에 달하는 가운데, 약 1,500만 개 이상의 SOL(약 70억 달러 규모)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이는 솔라나 가격 하락의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부연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RunnerXBT는 이번 락업 해제 이벤트가 투자자들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갤럭시(Galaxy), 판테라(Pantera), 피겨(Figure) 등 주요 기관이 각각 30억 달러, 10억 달러, 1억 5,000만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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