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가격 급락, 리브라 밈코인 사태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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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사진:셔터스톡]솔라나 [사진: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인 SOL은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17% 하락하여 현재 약 16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하락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연루된 리브라(LIBRA) 밈코인의 출시와 맞물려 발생했으며, 해당 밈코인은 초기 투자자들의 매도로 83%의 가격 폭락을 겪었다.

그러나 SOL의 시가총액이 180억 달러 감소한 것을 단순히 밈코인 펌프앤덤프 현상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솔라나의 최근 하락은 단순한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구조적 문제에서도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실제로 솔라나의 탈중앙화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은 주요 토큰 언락을 앞두고 거래량과 예치금의 감소를 이미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밈코인들의 가격 움직임이 SOL과 유사하게 나타나 밈코인 섹터가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은 약화된다.

솔라나의 온체인 활동은 1월 17일 일일 거래량이 355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월 17일에는 31억 달러로 급감하여 91%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솔라나 기반으로 발행한 트럼프(TRUMP) 밈코인이 15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초기 열풍을 일으켰으나, 이후 열기가 식으면서 거래량이 급감한 것과 궤를 같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솔라나의 디앱 총예치자산(TVL)은 2주 동안 19% 감소하였으며, 이는 Jito, Kamino, Marinade Finance, Sanctum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의 자금 유출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TVL은 2% 감소에 그쳤고, BNB 체인은 오히려 8% 증가하여 솔라나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2025년 1분기에 예정된 1500만개 이상의 SOL 토큰 언락 일정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이전 분기 대비 12배에 달하는 규모로, 공급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SOL의 최근 하락은 온체인 거래 감소, 디앱 TVL 축소, 그리고 대규모 토큰 언락 일정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SOL의 가격을 202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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