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CBC뉴스]이더리움(ETH)이 글로벌 경제의 혼란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 강화와 국가자산기금 설립 행정명령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같은 주요 디지털 자산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
2025년 현재,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변화와 정책적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을 찾는 모습이다.이더리움은 현재 450만원선을 노크하고 있는 중이다. 5백만원선을 뚫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와 상무부에 국가자산기금 설립을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의 세부 내용에는 암호화폐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국가자산기금을 통해 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매수하고 보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이 명령이 발표된 직후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며 시장 반응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타이밍을 모색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매수가 실행된다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관세와 같은 글로벌 변수로 인해 단기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화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에 또 다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대상으로 한 고율 관세(캐나다·멕시코 25%, 중국 10%)는 글로벌 무역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관세 전쟁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의 투자 심리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무역 갈등의 여파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환율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는 단기적인 하락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역 관세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를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기술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속도 및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약세 흐름은 글로벌 정책적 불확실성과 연결되어 있어 단기적인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더리움(ETH)은 트럼프 행정명령과 무역 관세 전쟁이 만들어낸 전례 없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기술적 경쟁력과 시장 주도권은 여전히 강력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현재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 변수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기술적 진보를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에 철저히 대비한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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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