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비트코인(BTC), 11만6천 달러대 ‘박스’…거래소별 시세 차이 왜 수십 달러나 날까?

BTCC

비트코인 자료사진.
비트코인 자료사진.

[InfoZzin]비트코인(BTC)이 18일 기준 11만6천 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종합 가격 표시 화면에서는 비트코인 평균가가116,268.18 달러(전일 대비 -1.09%)로 제시되었다. 동시에 거래소별 호가에는 미세하지만 뚜렷한 괴리가 확인되었다. 바이낸스 BTC/USDT $116,206.15, 바이낸스 BTC/FDUSD $116,210.27, 바이빗 BTC/USDT $116,283.41, 코인베이스 BTC/USD $116,188.02로 표기되었다. 동일 시점임에도 거래소 간 약 $95 안팎의 스프레드가 발생한 셈이다.

거래소별 스프레드가 생기는 구조는

스프레드는 각 거래소의 주문 유입 속도, 스테이블코인 페어(USDT·FDUSD 등)와 법정화폐 페어(USD)의 차이, 시장조성자(MM)·재정거래 세력의 반응 시간, 거래·출금 수수료 체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나타난다. 한 거래소에서 대형 매수·매도가 체결되면 호가 공백이 생기고, 그 사이 가격은 빠르게 이동한다. 반면, 다른 거래소는 호가 깊이가 두텁거나 유동성 공급이 즉시 보강되어 가격 변동이 완만해질 수 있다. 이처럼 미세한 시차와 호가 구조 차이가 누적되면 스냅샷에서는 수십 달러의 괴리가 포착된다.

거래소간 차이 이유는?

동일 거래소 내 페어 간 차이: 바이낸스에서도 USDT 페어와 FDUSD 페어가 4달러 안팎으로 엇갈렸다.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 풀과 환매(리뎀션) 구조, 보조 호가의 밀집도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현물-현금 달러 페어 차이: 코인베이스(USD 페어 $116,188.02)와 테더·FDUSD 페어(바이낸스·바이빗) 사이에 수십 달러 레벨 차이가 났다. 법정화폐 입출금 환경, 시장 참여자 구성, 커스터디·결제 관행의 차이가 주된 배경이다.

종합 가격과의 관계: 평균가 $116,268.18은 개별 거래소 지표들의 가중 평균·집계 방식에 따라 산출된다. 스냅샷 상에서는 코인베이스가 평균보다 다소 낮고, 바이빗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의 방향성 측면에서, 스냅샷이 보여주는 사실은 ‘단기 조정 국면에서 거래소 간 가격 동기화가 완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실시간으로는 재정거래가 괴리를 줄여가지만, 변동성이 커질수록 스프레드는 일시적으로 벌어질 수 있다. 호가 공백이 넓은 시간대(유동성 얕음)에는 같은 체결량에도 가격 이동 폭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체결 주체들은 슬리피지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한편, 커뮤니티 글들에서는 “가격이 11만7천 달러 아래로 밀렸다”, “하락폭이 커졌다”는 표현이 등장했지만, 구체 시점과 출처가 상이한 수치가 혼재돼 있어 단일 시세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실제 체결가는 거래소·페어·시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해당 정보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