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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3일 오후 비트코인(BTC)이 159,390,000원선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소폭 오른 상승을 기록했다. 금일 고가는 159,507,000원, 저가는 156,715,000원으로 확인됐다. 최근 차트 흐름은 단기 조정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며, 심리적 지지선인 156,000,000원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온체인 데이터와 거래소 지표에 따르면, 지난 60분 동안 약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단기 매물 압력이 소화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분석가들의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테드는 “이더리움의 월간 거래량이 7월 사상 최고치(ATH)인 4,667만 건을 기록했다”며 “이더리움 채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크립토 업계 인사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장기적 강세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하락 시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그의 발언은 디지털 자산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크립토 로버(Crypto Rover)는 최근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3일 동안 갤럭시 디지털 OTC를 통해 약 3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관 투자자 중심의 대규모 매수세가 여전히 시장에 존재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비트코인 ETF에서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자금 유출이 기록돼, 일부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비트코인 관련 주요 기술적 지표도 눈길을 끈다. Bitcoin Archive는 “비트코인 RSI가 재설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이 이 수준에서 과매도 상태를 기록했을 때, 약 20일 내에 25% 이상 상승했다”며 “이번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8월 21일까지 140,000달러(약 190,000,000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시적 관점에서 미국 정부의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태도도 긍정적이다. 미국 재무부 장관은 “분산형 컴퓨팅과 디지털 결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제도권 차원의 수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비트코인 채택 역시 미국 내에서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1억 5,900만 원대를 지키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1억 6천만 원 이상에서 안정화 여부가 다음 상승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만약 매수세가 강화된다면, 단기 저항선인 1억 6,500만 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이 수준에서 매도 압력이 거세질 경우, 재차 조정 국면에 진입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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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