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InfoZzin]비트코인 가격이 119,019.37달러로 하루 새 2.2% 하락했지만, 현물 ETF 시장에서는 4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BlackRock IBIT는 1억 3,800만 달러 유입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2025년 8월 12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119,019.3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2.2%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으나, 하루 만에 2% 이상 가격이 내려가며 단기 하락 흐름을 보였다.
8월 11일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1억 7,8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집계됐다. 이로써 ETF 자금 유입은 4일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게 됐다.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이 운용하는 ‘IBIT’는 이날 하루 동안만 1억 3,8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선두를 차지했다. IBIT의 누적 총 유입액은 579억 2,000만 달러로, ETF 시장 내 영향력이 다시 확인됐다.
같은 날 거래 시작과 함께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과 현물 가격 간 괴리인 ‘CME 갭’이 상당한 규모로 발생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갭이 당일 혹은 단기간 내에 해소됐으나, 이번 갭은 그 범위가 과거보다 더 넓게 형성됐다.시장에서는 이 갭이 좁혀지는 시점을 반전 가능 구간으로 보고 있으나, 가격이 갭 범위의 1~2% 이내로 접근하기 전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ETF 시장에서 긍정적인 자금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세는 하루 동안 하락했다. 이는 단기적인 차익 실현, CME 갭 발생, 매물대 압박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ETF 순유입이 지속되면 중장기적으로 가격 안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갭 해소 여부와 매물대 소화 과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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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