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리플
[InfoZzin]리플(XRP)이 4,289원으로 전일 대비 1.27%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시간 동안 55원 하락한 수치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단순한 가격 조정 이상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블루칩(Bluechip) 분석에 따르면 RLUSD가 스테이블코인 부문 1위에 새롭게 등극했다. 블루칩은 “리플이 RLUSD를 커버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RLUSD가 가장 안전한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라는 평가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RLUSD는 안정성과 신뢰성에서 상위 등급을 유지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역시 주목할 만하다. 현재 118,420.58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4일 12만 3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횡보 국면에 들어섰다. 전문가들은 “12만 달러 저항선을 재돌파하지 못하면 장기 하락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 구간은 11만 6천 달러 지지선과 12만 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또한,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청산 규모는 총 수억 달러를 기록했다.
ETH 청산: 1억 4,900만 달러 (롱 포지션 비율 85.35%)
BTC 청산: 6,737만 달러 (롱 포지션 비율 77.18%)
XRP 청산: 8,842만 달러 (롱 포지션 비율 94.28%)
이는 상승 기대감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상황을 보여준다. 특히 XRP는 청산 비율이 94%를 넘어 롱 포지션 위험이 극대화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닌,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질서 재편과 맞물려 있다. RLUSD의 부상과 리플의 결합은 장기적으로 XRP 생태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롱 포지션 청산 위험이 높으므로 변동성 관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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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