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XRP)이 8월 1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마켓에서 4,15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1.28% 하락했다. 이날 시세는 고가 4,219원, 저가 4,071원으로 확인됐다. 원화 환산 기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리플의 월간 종가가 3.03달러 이상을 유지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암호화폐 분석가 EGRAG CRYPTO는 “앞으로 19시간 동안 XRP가 월간 종가 기준 3.03달러 이상을 지키면 역사상 처음으로 이 레벨을 돌파한 기록적 종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최소 목표이며, 이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진정한 상승이 시작된다”며 강세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커뮤니티 내 ‘Chasm 돌파’라는 표현과 함께 리플 투자자들 사이에 심리적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 뉴스도 암호화폐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너무 늦은 파월이 또 사고를 쳤다! 그는 연준 의장 자리에 있기에는 너무 늦었고, 너무 멍청하고, 너무 정치적이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수조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파월 의장을 ‘역사상 가장 무능한 인물’로 지칭하며, 연준의 정책 실책이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며, 리플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리플 가격은 최근 4,000원 초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달러 기준으로도 3달러 초반에서 매물대를 소화하는 중이다. 국내 원화 환산 가격 기준으로는 심리적 저항선인 4,200원 돌파 시 강한 매수세 유입이 예상되며, 반대로 4,000원 초반 지지가 무너질 경우 단기 조정이 심화될 수 있다.
XRP 커뮤니티는 이번 월간 종가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종가 3.03달러 이상 유지가 현실화될 경우, 역사적인 강세 전환 신호로 해석되며, 추가 상승 목표는 3.5달러, 4달러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만 연준 정책, 트럼프 발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단기 대응에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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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