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XRP)이 3일 오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401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3.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XRP 가격 흐름은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플의 핵심 기술과 관련한 언급도 이어지고 있다.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바르츠는 “만약 XRP 레저를 처음부터 재시작한다면 ‘Rust’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확실히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네트워크의 성능과 확장성 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현재 외부 기업에서 제안한 모듈식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거시경제적 전망과 맞물려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개월 내로 미국 경제에 전례 없는 호황이 찾아올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와 함께 제미니 창업자 캐머론 윈클보스는 “프로젝트 크립토가 미국의 황금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언급하며 디지털 자산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트레이더 및 분석가들의 의견도 주목된다. STEPH IS CRYPTO는 “5달러 이상에서 XRP의 유동성 벽이 모두 사라졌다”며 “모멘텀이 돌아오면 즉각적인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시장에서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경우, 가격 상승 탄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단기 기술적 분석에서는 주의할 점도 제기되고 있다. 트레이더 Dom은 “2.80달러가 첫 번째 관심 영역이었으며, 해당 구간은 잘 소화됐다”며 “현재는 2.65달러 부근(분기별 VWAP 위치)까지 반등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약 이 구간을 하향 돌파할 경우 차트가 상당히 손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XRP는 현재 4000원선 수준을 유지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와 글로벌 매크로 환경, 리플의 기술적 발전 방향이 향후 XRP 가격의 변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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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