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CBC뉴스]리플(XRP)의 움직임이 연휴 활발하지가 않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월가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97.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주요 근거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은 "기준금리를 즉시 인하하고 전 세계적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에 강도 높은 금리 인하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Fed는 여전히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이러한 결정이 달러 강세를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경우 글로벌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달러 강세가 강화되면 리스크 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는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 암호화폐들의 변동성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는 리플(XRP)의 중기 목표가를 4.40달러를 제시하며 시장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리플이 약세장 속에서도 긍정적 투자 심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승 모멘텀이 살아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지만, FOMC 결정과 달러의 움직임이 리플과 같은 암호화폐의 숏텀 트렌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달러 강세가 강화되면 리플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다소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긍정적 요인들과 법적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리플이 $4.40 목표가를 돌파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재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리플의 기술적 분석과 거시적 경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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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