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31일 오후 1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XRP)은 4,3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47원(1.10%) 상승한 수준으로, 당일 고가는 4,340원, 저가는 4,272원으로 나타났다. 24시간 거래량은 1억1,824만 7,003XRP, 거래대금은 약 507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요인으로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3월 19일 동결 이후 4차례 연속 동결한 것으로, 일본은행은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의 이번 금리 동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기조와 궤를 같이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과 한국 간 대형 관세 합의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회동한 후,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정된 15%의 관세율은 일본과 유럽연합(EU)에 적용되는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산 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 다양한 제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매크로 정책 변화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관세 합의가 글로벌 교역 안정성 회복으로 이어질 경우 리스크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될 수 있으며, 리플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거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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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