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리플(엑스알피) 시세 후퇴…규제 강화·커스터디 확산, 이번 주 반등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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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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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6일 오전 10시 현재, 리플(XRP) 가격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마켓 기준 4,101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거래량은 하락 캔들에서 더 크게 발생해 매도 우위가 확인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4,088원이 중요한 단기 지지선이며, 이를 이탈할 경우 4,050원대 테스트 가능성이 있다. 반면, 상단 저항은 4,163원 부근으로, 이 수준을 돌파해야 상승 전환의 가능성이 커진다.

XRP는 최근 글로벌 규제 논의와 관련된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CoinGape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최고법무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X를 통해 상원 은행위원회의 RFI(정보 요청)에 대한 답변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이상 글로벌 규제 기관과 협력한 경험과 SEC와의 소송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리플은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며 규제 명확화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미국 규제 환경의 변화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XRP 생태계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BDACS는 8월 5일 X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XRP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리플과 지난 2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첫 성과로, 한국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BDACS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자산 중 하나인 XRP의 안전한 보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내 기관 참여 확대와 함께, 향후 기관 자금 유입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장기 보유자(LTH)의 매도 움직임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 이는 최근의 가격 하락이 단기 투기 자금의 이탈에 따른 것임을 시사한다. 반면 글로벌 경제 상황과 미국 금리 정책 불확실성은 암호화폐 전반의 변동성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특히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흐름이 재개될 경우 XRP도 반등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법적 규제 불확실성과 기술적 저항 구간은 여전히 상승 압력을 제약하는 요소다.

리플은 여전히 규제 명확성 확보와 기관 채널 강화라는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BDACS의 커스터디 서비스 도입은 국내 기관 참여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XRP 수요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차트상 약세 패턴과 글로벌 불확실성은 단기 반등을 제한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기술적 지지선 이탈 여부와 규제 이슈 진행 상황을 동시에 점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해당 정보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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