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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암호화폐 시장이 다시금 미국 입법 이슈에 반응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BTC당 1억 4,815만 3,000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이더리움은 348만 9,0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Pi코인은 0.4569달러로 전일 대비 0.30% 상승했으며, 리플(XRP)은 3,124원까지 반등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7월 14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하원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디지털 금융 시대의 규제 체계를 재편할 핵심 법안들이 집중 논의되면서 시장 전반에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최근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법안(지니어스 액트)'은 달러 기반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운영 규정을 명문화한 것으로, 제도권 편입을 통한 사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 법안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특히 리플의 RLUSD 발행 움직임과 맞물려 전략적 시사점을 갖는다.
한편, '클래러티 액트(Clarity Act)'는 기존 SEC(증권거래위원회) 중심의 규제 권한을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은 XRP 투자자들에게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명확한 규제 체계는 투자자 보호 및 시장의 투명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정부 감시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CBDC 감시국가 방지법'도 발의됐다. 개인의 금융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또한, 'Keep Your Coins Act'는 이용자가 자신의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한다. 이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및 자율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탈중앙화 원칙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법안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입법 과정이 주목된다.
Pi코인은 이번 크립토 위크에서 논의되는 법안에 따라 제도권 진입 및 규제 명확화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 종목이다. 리 Pi코인은 자산 보관 자유를 강조하는 법안 통과 시 거래소 상장 움직임에 가속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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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