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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3일 오후 이더리움(ETH)이 4,83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1.79% 상승한 85,000원을 기록했다. 금일 고가는 4,848,000원, 저가는 4,696,000원으로 나타났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72,437.069 ETH, 거래대금은 약 3,487억 5,035만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별 시세는 Coinbase 4,796,272원, Bitfinex 4,809,335원, Kraken 4,796,522원 수준이다.
차트 흐름을 보면 이더리움은 지난 8월 2일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날 오후 들어 소폭 반등해 4,800,000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여전히 하락 압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단기 차트 기준으로는 회복세와 함께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
트위터에서는 이더리움 관련 흥미로운 과거 이야기가 회자됐다. CNBC의 MacKenzie Sigalos는 “11년 전 IBM 보안팀은 취리히 연구소에서 비탈릭 부테린을 길을 잃은 아이로 착각했지만, 그의 초기 이더리움 코드는 IBM의 첫 블록체인 프로토타입 개발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로부터 1년 뒤 베를린의 한 로프트에서 비탈릭과 소수의 개발자들이 ‘Frontier’를 출시했으며, 현재 이 네트워크는 4,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월가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더리움이 단순한 실험적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업계에서는 최근 이더리움 어큐뮬레이터 주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Peter는 “이더리움 어큐뮬레이터 주소에 수년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고래들이 조용히 이더리움을 매수하는 동안, 리테일 투자자들은 다른 이슈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런 조용한 축적은 본격적인 가격 움직임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스마트 머니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에 심리적 신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이더리움은 글로벌 거시경제 변수와 규제 이슈에 따라 변동성을 보였지만, 네트워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NFT, 레이어2 솔루션 등 이더리움 기반 생태계의 확장은 장기적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거론된다. 실제로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주요 고래 지갑에서 이더리움 보유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단기적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글로벌 금리 환경, 미국 경제 지표, 규제 정책 등이 이더리움의 단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 움직임과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심리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약 4,833,000원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4,700,000원을 지켜낸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만약 매수세가 강화돼 4,900,000원 이상에서 안착할 경우, 다음 저항선은 5,000,000원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반대로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 조정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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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