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InfoZzin]비트코인(BTC)이 1억6천만 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단기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4일 오후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1600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대비 약 0.09% 하락한 수치다. 하루 변동 범위는 고가 1억6140만 원, 저가 1억5959만 원으로 확인됐다.
현재 차트 흐름을 보면, 장 초반 약세를 보인 뒤 낙폭을 줄이고 다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매도세와 매수세가 혼재되면서 명확한 추세 전환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8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에 변화를 주고 있다.
분석가 Crypto Raven은 “BTC는 현재 118,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거래량 지지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110,000~112,000달러 구간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적은 구간으로, 가격이 이 구간에 도달할 경우 횡보를 통해 거래량을 확보한 뒤 124,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발언은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거래량 분석을 종합한 의견으로, 단기 지지선을 확보한 이후 중기 상승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다른 전문가 Ali는 “비트코인은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비율에서 모멘텀 전환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단기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MVRV 비율이 특정 구간에서 회복할 때 시장 반등이 촉발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이러한 분석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글로벌 경제 지표, 연준(Fed) 통화정책, 기관 자금 유입 여부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단기 시세는 급격히 변동할 수 있다. 특히 오는 9월 예정된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은 비트코인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들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과 달러 약세 전망에 따라 가상자산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분위기다. 최근 1억6천만 원 선이 단기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와 온체인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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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