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InfoZzin]2일 오전 기준, 리플(XRP)은 4,119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21% 하락했다. 고가는 4,235원, 저가는 4,057원을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억 3,827만 개, 거래대금은 9,876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거래소 기준으로는 코인베이스 4,105.5원, 비트파이넥스 4,116.2원, 크라켄 4,111.1원 수준이다.
차트는 7월 말 이후 4,334원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30분 봉 기준으로 단기 이동평균선(5일 )이 중기 이동평균선(20일) 아래에서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단기 약세 신호가 뚜렷하다. 거래량은 하락 국면에서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특정 구간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관찰돼 단기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특히 4,057원 지지가 유지될 경우, 다시 4,200원 돌파 시도가 나올 수 있다.
시장 분석가 제이디(JD)는 X(구 트위터)를 통해 “XRP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종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매크로 측면에서 약세 신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을 ‘멍청한 돈(Dumb Money)’으로 지칭하며, “이들을 내 유동성으로 활용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TP(Target Price)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며, 변경된 것은 핑크 박스뿐”이라며 전략은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대통령 주도의 디지털 자산 규제 작업 그룹이 권고안을 발표하며 미국 내 명확한 가상자산 규제 체계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앳킨스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가 혁신을 촉진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권고안이 글로벌 규제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XRP를 비롯한 주요 코인에 대한 제도권 기대감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리플은 단기 조정 구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반복하고 있다. 매크로 환경은 규제 명확화 기대감으로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지표가 약세를 시사하고 있다. 특히 4,057원 지지가 깨질 경우 추가 하락 리스크가 열릴 수 있으므로, 국내 투자자들은 ‘지지선 확인 후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 반대로 지지가 유지되고 4,200원을 돌파하면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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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