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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XRP)이 4,291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39원(-0.9%) 하락한 흐름을 보였고, 당일 고가는 4,339원, 저가는 4,280원으로 나타났다. 가격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언급 여부가 핵심이다. 긍정 신호가 나오면 증시는 상승세를 타고, 채권과 가상자산 시장도 강세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매파적 메시지가 나오면 단기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경제지표는 연준이 ‘기다려보기(wait-and-see)’ 전략을 취할 여건을 갖췄음을 시사한다. 인플레이션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소비자 신뢰도는 개선됐다. 그러나 시장이 궁금해하는 것은 연준의 다음 스텝이다.
이 와중에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알트코인 시즌 도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명 분석가 0xNobler는 “모든 알트 시즌은 8월에 시작됐다. 이번에도 패턴이 반복된다면 며칠 안에 폭발적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Dark Defender 역시 “XRP는 상승 준비를 끝냈다”며 강세 국면 진입을 예고했다. 또 다른 분석가 CasiTrades는 “XRP가 파동 3(Wave 3) 확장에 진입하며 미지의 가격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XRP의 다음 움직임에 대한 촉각이 곤두서 있다. 글로벌 규제 완화 분위기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면, 단기 랠리가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FOMC 결과 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변동성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