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리플(XRP), 다시 4,000원벽 뚫었다…미국 가상자산법 3법 기사회생 움직임에 반등 조짐

BTC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랩스(Ripple Labs Inc.) 및 경영진 2인과의 장기 법적 분쟁을 사실상 마무리짓는 합의에 도달했다.리플(엑스알피)의 시세를 예의 주시할 때이다.
.리플(엑스알피)의 시세를 예의 주시할 때이다.

[InfoZzin]가상자산 리플(XRP)이 하락세를 딛고 4,000원선을 재돌파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16일 오후 기준, 리플 가격은 4,002원까지 상승해 전일 대비 0.50% 올랐다.

장중 저가는 3,938원, 고가는 4,018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XRP는 4,000원선이 붕괴되며 단기적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반등 흐름이 나타나며 '발할라 게이트' 재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플의 가격 회복은 미국에서 좌초 위기에 놓였던 '가상자산 3법'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 심리가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법안들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Genius Act), 가상자산 시장구조법(CL Act), CBDC 금지법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지난 12일 하원에서 196대 223으로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공화당 소속 13명이 반대표를 던져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정치적 부담을 안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11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직접 면담을 갖고, 특히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가상자산 규제 입법에 숨통이 트이는 시그널로 시장에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애초 추진됐던 3법 동시 통과가 아닌 법안별 개별 심의로 방향이 틀어졌다는 점은 향후 입법 전략에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지니어스법, 시장구조 법, CBDC 금지법 3개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표를 확보했다고 믿는다고 CNBC에 밝혔다. 앞서 해당 법안들은 본회의 상정을 위한 1차 절차 표결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며 부결된 바 있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3법 통과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는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시장에서는 오는 7월 17일 다시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 일정이 XRP를 비롯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리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기술 분석 상 중대한 돌파 구간인 3.65달러(한화 약 5,000원 전후)를 ‘발할라 게이트’로 지칭하며, 이 가격대를 넘어서야 본격적인 상승 랠리, 즉 ‘가격발견(Price Discovery)’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현재 XRP는 바이낸스에서 4,089원, 코인베이스에서 4,09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각각 162051000원(+0.77%), 4316000 원(+0.63%)으로 동반 상승 중이다. 이는 시장 전반에 리스크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CME Active Traders는 "7월 11일 XRP와 마이크로 XRP 선물의 명목 거래액이 2억 3,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출시 이후 총 명목 거래액이 1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기록은 새로운 XRP 선물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밝혔다.

JackTheRippler는 " 연방 주택국장은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모기지 자산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미국 연방주택금융청 패니메이 프레디맥 대출 리스크 평가에 암호화폐 자산 포함 공식 지침 전문이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암호화폐를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의 단독주택 모기지 대출 리스크 평가에 정식 자산으로 포함하겠다는 지침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월 25일자 FHFA 결정문(2025-360호)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양대 주택금융기관(이하 ‘기관’)이 암호화폐를 리스크 평가 자산으로 고려하도록 공식 명령했다. 이는 주택금융 시스템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택 소유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FHFA는 문서에서 “암호화폐는 전통적인 주식·채권시장 외에 자산 축적 기회를 제공하는 신흥 자산군”이라며 “그간 미국 달러로 환전되지 않는 암호화폐는 리스크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중앙화된 규제 거래소에 저장 및 증명이 가능한 암호화폐 자산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에 따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자체적인 리스크 평가 항목에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는 시장 변동성 조정, 준비금 구성 내 암호화폐 비중 등의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 모든 변경 사항은 각 기관의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FHFA에 검토를 요청해야 한다.

FHFA는 “이번 조치는 주택구입자들이 보다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대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신용도 있는 차입자들에게 주택 소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지침은 발표 즉시 발효됐으며, 가능한 한 조속히 시행될 예정이다.

해설
이번 FHFA의 조치는 미국 내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기관 대출 기준에서 암호화폐를 명시적으로 자산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이는 향후 금융기관 전반의 암호화폐 수용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미국 모기지 시장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들 기관의 평가 기준 변화는 미국 전체 금융 규제 지형에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 CEO는 "토큰화, 자금조달 측면 새 기회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CEO의 발언 배경은 가상자산 제도권 흐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여길 수 있다.

또 게임스탑 CEO 라이언 코헨(Ryan Cohen)이 “암호화폐를 사용해 트레이딩 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실제 도입하기 위해서는 수요가 어느 정도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결제 옵션에는 비트코인 외에 다른 코인들도 허용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30포인트를 돌파하며 강한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총 32개의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상승률인 40%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 속에서도 일부 알트코인들이 독자적인 상승 동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상승을 주도한 코인들이 주로 ‘밈 코인’이라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PENGU와 MemeCore는 90일 동안 무려 5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탈중앙화 파생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토큰 HYPE 또한 230% 이상 급등했다.

다만,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 진입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40%대에서 30%대 이하로 내려가야만 진정한 알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처럼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유지되는 한, 시장의 주도권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쥐고 있고, 알트코인들은 제한된 상승 흐름에 머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알트코인 시즌의 진입 가능성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하락 여부에 달려 있다. 밈코인을 포함한 일부 고위험 자산들이 선제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 심리가 점차 리스크 허용 구간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전반적인 알트코인 상승장은 아직 ‘예열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흐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알트코인의 대장주격으로 부각되고 있는 리플의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 비트코인 도미넌스에 대한 움직임도 세심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해당 정보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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