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자료사진 기사와는 무관함.
[CBC뉴스]12시 47분 기준 리플(XRP)은 전일 대비 0.60% 오른 4,697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3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말 동안 크게 두드러진 가격 움직임은 없었지만, 지속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 가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법원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과 관련된 준비서면(opening brief) 제출 마감 기한을 4월 16일(현지시간)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리플과 SEC는 2020년 12월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문제로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4년 8월, 미국 법원은 리플에게 1.25억 달러(약 1,6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나, SEC는 이에 항소한 상태다. SEC는 이미 16일 항소 관련 준비서를 제출했으며, 리플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시한을 연장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마튠(Maartunn)은 XRP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의 대규모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대형 투자자(일명 고래)들이 RLUSD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는 리플 생태계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지난주, SNS 상에서는 리플이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목을 받았지만,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리플의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SEC와의 법적 갈등과 스테이블코인 RLUSD의 거래 증가 추세와 같은 주요 변수들이 앞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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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