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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리플(XRP) 가격이 16일 오전 3.07달러로 하락했다. 바이낸스의 XRP/USDC, XRP/FDUSD 마켓, 코인베이스의 XRP/USD 마켓이 모두 동일한 3.07달러를 나타냈고, 바이빗의 XRP/USDT 마켓만 3.0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조정은 SEC와의 1억 2,500만 달러 합의가 마무리되는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소식 이후 첫 번째 흐름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불확실성이 사라진 직후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흐름을 보면, XRP는 지난 저점인 2.32달러에서 반등해 3.08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며 강세 기조를 유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RSI(14)는 49로 중립 영역에 머물러 있고, MACD는 약세로 전환됐으나 하락 압력은 완만한 상태다. 단기적으로 3.2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모멘텀이 재점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2.69달러 이하로 밀리면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가격 조정이 중장기 상승 추세를 무너뜨릴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최근 3.65달러 저항을 돌파하지 못한 점과 3.065달러에서 지속적인 매도세가 나타난 점은 단기 매수세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도 XRP의 단기 회복 속도를 둔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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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