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XRP)은 최근 두 차례의 지지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강세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3.50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이며,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상단 저항선 돌파와 함께 중기 상승 시나리오가 가시화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3.30달러 돌파 시 강세 모멘텀 강화, 3.00달러 이상 방어 시 가격 구조 유지라는 두 가지 핵심 조건에 주목하고 있다.14일 오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3.28달러이다.
차트 분석가들은 XRP가 새로운 ‘페넌트’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 대규모 상승 전에도 나타났던 이 패턴이 완성된다면, 이론적으로 다음 목표는 6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 특히 과거 2017년, 2021년의 급등 직전에도 비슷한 형태의 패턴이 확인되었으며, 완성 후 평균 200% 이상의 상승이 뒤따랐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최근 발언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주식·채권·달러 가치가 모두 붕괴할 것”이라며 금·은·비트코인을 대체 자산으로 강조했다. 만약 그의 달러 약세론이 현실화될 경우, 대체 투자처로서 암호화폐 시장, 특히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온체인 지표를 보면, 최근 고래들의 매수·매도 패턴이 혼재돼 있다. 일부 대규모 지갑은 지속적으로 XRP를 매입하며 장기 보유를 강화하고 있고, 다른 일부는 차익 실현을 위해 물량을 거래소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 같은 상반된 움직임은 단기 방향성을 불확실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
거래량 분석에서도 흥미로운 점이 드러난다. 상승 구간에서 거래량이 동반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이틀간 거래량이 소폭 감소하면서 단기 매수세 둔화 조짐이 보인다. 다만 매도세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있어, 시장은 당분간 ‘힘 겨루기 구간’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결국 전문가들은 향후 3.40달러 돌파 여부가 중기 방향성을 결정할 ‘변곡점’이라고 보고 있다. 돌파 시 4달러대 진입은 물론, 장기적으로 6달러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지만, 저항선에서 다시 밀린다면 2.90달러선까지의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에게는 단기·중기 전략을 분리하고,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분할 매수·분할 매도 전략을 병행할 것이 권고된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해당 정보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