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고수 PICK] 체인링크·APE 매수세 유입…주요 종목은 혼조세

암호화폐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 민감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그룹이 어떤 종목에 롱 포지션을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일부는 현물 포지션 헤징에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해석 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에 해당하는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있다. [편집자주]

주요 종목 롱 포지션 현황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롱 포지션 비중은 달러 마진 61.6%, 코인 마진 62.78%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각각 1.85%p 상승, 1.71%p 하락한 수치로, 양 시장 모두 중립에 가까운 비중을 유지했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 73.20%(+2.92%p), 코인 마진 75.38%(+2.04%p)로, 양 마진 시장 모두 강한 매수 비중이 더욱 확대됐다.

XRP는 달러 마진 66.20%(-0.59%p), 코인 마진 79.95%(+0.37%p)로, 특히 코인 마진 시장에서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 67.89%(-1.47%p), 코인 마진 84.47%(-1.31%p)를 기록하며 양 마진 모두에서 소폭 약세 전환된 모습이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76.55%(+2.06%p), 코인 마진 77.03%(-0.36%p)로, 투자자 매수 성향이 엇갈리게 나타났다.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

상위 트레이더 계좌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의 롱 보유 비중이 달러 마진 41.95%(-0.36%p), 코인 마진 63.27%(-0.42%p)로 확인됐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중립적 대응이 우세한 분위기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 70.63%(-4.66%p), 코인 마진 82.95%(-0.14%p)로, 전일보다 다소 매수 비중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강한 롱 편향을 유지하고 있다.

XRP는 달러 마진 75.95%(+0.70%p), 코인 마진 85.35%(-0.32%p)로, 일부 약세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강세가 유지되는 흐름이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 69.77%(+0.99%p), 코인 마진 84.31%(+0.02%p)로, 두 마진 시장 모두에서 롱 비중이 전일 대비 확대되며 투자자 신뢰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77.32%(+1.43%p), 코인 마진 87.10%(-0.18%p)로, 달러 마진 기준 강한 롱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고 강세 포지션 종목

상위 트레이더 기준 종목별 포지션 비중을 살펴보면, 달러 마진 시장에서는 ▲BROCCOLI714(88.1%) ▲TIA(84.5%) ▲TUT(84.2%) 순으로 롱 비중이 높았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SOL(84.5%) ▲SAND(84.3%) ▲BCH(81.9%) 순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계좌 기준 강세 종목으로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QUICK(85.93%) ▲GTC(84.84%) ▲DODOX(84.48%)가 상위를 차지했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WLD(93.1%) ▲APT(92.8%) ▲DOT(92.6%)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하며 투자자 선호가 집중됐다.

달러 마진 시장(U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가 선호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에 활용된다.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가 많다.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시장 낙관론을,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해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