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장하며 체계적인 지배구조와 회계 감사, 확장 가능한 수익 모델을 갖춘 제도권 금융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초기에는 주말 프로젝트로 시작된 거래소들이 이제는 컴플라이언스 팀, 투자자 관계 부서, 장기 자본 전략까지 갖춘 전통 금융기관처럼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MEXC 최고운영책임자(COO)인트레이시 진은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 명확성과 함께 성숙하며 기업공개(IPO)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6월 5일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은 IPO를 통해 11억달러를 조달, 첫 거래일에 167% 상승하며 기대를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6월 6일에는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가 설립한 제미니(Gemini)가 미국 상장을 위한 비공개 서류를 제출했으며, 6월 10일에는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Peter Thiel)이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도 유사한 서류를 제출했다.
트레이시 진은 "개선된 시장 심리가 성공적인 IPO의 핵심"이라며, 미국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HT)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되며 강세장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하는 등 아시아 시장 역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IPO를 통해 제도권 금융과 본격적으로 연결되며 글로벌 금융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라며 "암호화폐 IPO는 선택적이지만 지속 가능하며,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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