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2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까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2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주요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비트코인 강세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테드필로우스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 공급 증가량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역사적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면 상승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수입 관세 연기로 비트코인이 12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실패한 국가들에 대한 수입 관세가 8월 11일부터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협상 마감일은 7월 9일이었으나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은 무역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옵션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주말 데리빗에서 매도 옵션(풋 옵션) 수요가 급증하며 풋-콜 비율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락 보호 수요가 증가했음을 나타내지만, 월요일에는 지표가 0.8로 하락하며 콜(매수) 옵션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도 하락 심리가 강해졌고, BTC 선물 프리미엄은 지난주 금요일 4.5%에서 토요일 3.5%로 하락했다. 그러나 월요일에는 5% 이상으로 회복되며 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지표는 아직 강력한 상승 신호를 보내지 않지만, 하락 보호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
이처럼 무역 관련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10만7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파생상품 지표가 개선되면서 12만달러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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