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사포뱅크(Xapo Bank)는 최대 100만달러까지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여러 회사들 파산으로 침체됐지만, 최근 코인베이스 등 주요 기업들이 진출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포뱅크의 세이머스 로카 CEO는 “거래소가 제공하는 대출은 레버리지를 장려하지만, 우리는 보다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투자자가 예상보다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포뱅크는 대출시 20~40% LTV을 유지한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차입자 담보가 청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출 금리는 연 10% 수준으로, 대출 목적은 부동산 구매, 차량 구입, 생활비 마련 등을 포함하고 있다. 로카 CEO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도 유동성이 필요한 경우 이번 서비스가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포뱅크는 2013년 비트코인 지갑 및 커스터디 서비스로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이더리움(ETH)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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