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료사진.
[InfoZzin]비트코인이 현재 강력한 지지선을 유지하며 중장기 상승 동력을 축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흐름이 사상 최고치 저항선을 향한 본격적인 돌파 시도의 전초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현 시점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주요 기술적 지표가 상승 쪽으로 기울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후 현재 119369달러이다. 전주대비 4.43% 도약했다.
이번 강세 구간에서 주목할 점은 저항선 돌파 시 속도감 있는 가격 급등 가능성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보합세가 아니라 ‘다음 발걸음’을 위한 에너지 축적”이라며 “일단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유동성이 빠르게 유입돼 단기적인 폭발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하락 전환 시 일부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단기 조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 시장 구조상, 지지선 하방 이탈 시 대규모 청산 트리거가 작동할 위험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일부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방어적 매매 전략’을 선택하고 있으며, 현 가격대에서는 진입보다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8월 12일 발표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움직임은 비트코인 시장 심리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델라웨어에 Grayscale Cardano Trust ETF와 Grayscale Hedera Trust ETF 현장 신청을 진행했다. 이는 ADA(카르다노)와 HBAR(헤데라)가 BTC, ETH가 걸어온 기관 진입 경로를 따라 규제된 ETF 시장에 도전하는 초기 단계라는 평가다.
ETF는 전통 금융권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통로다. BTC와 ETH의 경우 ETF 도입 이후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투자자 접근성이 개선됐다. 이번 알트코인 ETF 추진 소식은 직접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자극하기보다는 시장 전반의 ‘리스크 자산 수요’를 끌어올려 심리적 지지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황을 ‘비트코인 단독 강세에서 다자간 강세로의 확장 가능성’으로 해석한다. 알트코인 시장의 온기가 비트코인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단기적으로는 투자 자금의 순환 매커니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향후 며칠간의 흐름은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하며 12만 달러 부근을 강하게 돌파한다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향한 시도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 조정 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추격 매수보다 방향성 확인 후 진입”을 공통된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 대부분이 ‘결정적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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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