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세, 관세 전쟁 확전 우려로 한 달 내 최저가 기록…솔라나(SOL) 20만원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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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로고[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트코인 로고[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BC뉴스]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 확전 우려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45분(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6% 하락한 8만51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28일 기록한 7만8천100달러대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날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주요 가상화폐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8.5% 내린 2천16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과 솔라나도 각각 9.3%, 8.7%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화폐 전략적 비축 행정명령 소식에 반등했으나, 미 정부가 세금으로 가상화폐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더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보복 관세 부과 등 거시경제 우려가 비트코인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미국산 농·축산물에 '2차 보복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미중 간 관세 전쟁이 재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관세 전쟁의 전개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비축 발표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엘 애치슨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발표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의 침체는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가상자산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예상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우리가 하는 것은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일이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다.

현재 대세상승장에서 주요 코인이었던 솔라나(SOL)는 양봉을 기록하고 있다. 20만원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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