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사상 첫 10만 9,000달러 돌파… 트럼프 효과에 투자심리 ‘급반전’

BTCC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9,000달러(약 157억 원)를 돌파하며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웠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새벽 시간대 10만 6,000달러를 소폭 밑돌다가 오전 들어 10만 9,500달러 부근까지 급등하며 기존 고점을 경신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앞서 4월에는 관세 정책 우려와 함께 위험 자산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7만 6,000달러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 조짐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부상하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동반 상승세를 탔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물론,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와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 홀딩스(MARA), 라이엇 플랫폼즈(RIOT)도 이날 정오를 전후해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금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편으로는 국제 금융기관들도 점차 비트코인을 제도권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더 견고한 상승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지금까지 약 60% 가량 상승하면서, 주식과 금 등 전통 자산 대비 그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한 *변동성*이 여전히 투자에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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