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하루 만 10억달러 빠져나가…출시 후 최대

BTCC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하루 만에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전일 비트코인 ETF에서 전체적으로 약 10억1270만달러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비트코인 ETF가 출범한 이후 최대 일일 유출 기록이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피델리티(FBTC)가 3억4470만달러 규모의 가장 큰 유출액을 기록했고, 블랙록(IBIT) 이 1억644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아크21셰어스를 제외한 모든 비트코인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ETF들은 지난 6일 동안 약 21억달러가 유출되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잔장 긴 유출 기간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위험 자산을 회피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이번 주 강한 하락 압박을 받으며, 올해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1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다른 암호화폐들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주요 디지털 토큰을 추적하는 지수는 8월 초 이후 최대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펀드의 자금 유출은 증시 유입으로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최근 주식 매도세를 보이며,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대표 ETF인 인베스코QQQ트러스트(QQQ)와 SPDR S&P 500 ETF 트러스트(SPY)에 한 세션 동안 총 70억 달러를 추가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디지털 자산은 여전히 지난 12개월 동안의 기관 자금 흐름에도 불구하고, 매우 소매 유동성 주도형이다. 이것은 주식 및 채권과 구별되는 점이다. 평균적인 개인 투자자는 손실을 견딜 만큼의 자금력이 약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더 많은 고통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