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전통적인 채권 투자 대안을 제시하며,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시장은 급격히 확대됐으며, 블랙록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1~2%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높은 변동성과 잠재적 수익률을 지닌 반면,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는 낮은 채권 수익률과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주식과 채권에 60대 40 비율로 투자하는 전통적인 자산 배분 방식이다.
2022년과 2023년 금리 상승으로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는 동안 비트코인 가치는 급등하며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25년 2월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406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IBIT'는 5월에만 63억5000만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기존 60대40 투자 포트폴리오에 5%의 비트코인을 추가하면 연간 수익률이 3% 이상 상승한다고 한다. 다만 변동성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일부 연금 및 퇴직 펀드는 소규모 비트코인 ETF 할당을 검토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채권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체는 비트코인 ETF가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 등으로 채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전통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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