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韓 도입 신호탄…대선 후보 전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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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홍콩에 이어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를 합법화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국내 주요 대선 주자들이 암호화폐 우호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주기영은 14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주요 대선 후보 3인은 모두 비트코인 ETF와 기관투자자 유입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비트코인 ETF를 비롯한 기관의 암호화폐 투자가 전면 금지되어 있다. 주기영은 이에 대해 “현 시점에서 거래량의 100%가 개인 투자자 기반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도권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 유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잘 보여준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정책 변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제도 개선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금융당국 차원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비트코인 ETF 제도화를 둘러싼 정치권의 전향적인 태도는 국내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친암호화폐 기조를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정책 환경 변화가 국내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국이 홍콩에 이어 아시아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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