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월 1.8억원 간다” 초강세 예측에도 투자자들 고민

BTCC

여러 역사적 굴곡에도 비트코인은 전반적인 우상향 안정세를 보여왔다 [사진: Reve AI]여러 역사적 굴곡에도 비트코인은 전반적인 우상향 안정세를 보여왔다 [사진: Reve AI]

[인포진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13만3000달러(약 1억80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르쿠스 틸렌 텐엑스리서치 대표는 "지난달 옵션 만기 이후 많은 투자자가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노출이 줄어들었다"며 "비트코인이 오는 9월 13만3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틸렌 대표는 "현재 투자자들이 주로 콜 옵션을 매수하고 있는데, 이는 추가 상승에 대한 대비가 부족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틸렌 대표는 단기 상승 돌파가 향후 두 달간 추가 상승 가능성을 60%로 높이기 때문에, 이번 상승세가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과거 유사한 사례에서는 약 20%의 상승을 나타냈다고 한다. 비트코인이 11만1000달러 수준에서 20% 상승하면 13만3000달러에 가까워진다.

비트코인 상승을 촉진할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있다. 틸렌 대표는오는 15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크립토 위크' 동안 강세 정책 배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분기 평균 수익률은 2013년 이후 5.84%에 불과하지만, 틸렌 대표는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관망하는 투자자들은 이번 분기를 정의할 수 있는 움직임을 놓칠 위험이 있다"며 "비트코인은 끊임없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요와 정책 변화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파사이드 데이터에 따르면 9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2억1570만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틸렌 대표만이 비트코인 강세를 전망하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끝났다"고 평가했고,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이랜드는 "관망하는 이들에게 최대 고통이 다가오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5년 전처럼 매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