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9만4000달러 하락과 11만4000달러 상승을 두고 투자자들의 의견이 팽팽하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9만4000달러 하락과 11만4000달러 상승을 두고 팽팽히 맞섰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50.2%는 하락을, 49.8%는 상승을 전망하며 1300명 이상의 투표자가 참여했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0만4522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9만4000달러까지 하락하면 10% 조정이, 11만4000달러까지 상승하면 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지난 5월 6일 이후 9만4000달러를 기록한 적이 없으며, 5월 8일 3개월 만에 10만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6월 11일 11만달러를 회복하며 상승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은 10만3000달러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위협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공포·탐욕 지수도 '탐욕'에서 '중립'으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최근 5일간 2.43% 하락했으며, 30일 기준 10.74%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기반 비트코인 현물 ETF는 8일 연속 유입세를 기록하며 3억8830만달러가 추가 유입됐다. 마이클 세일러 MSTR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약세장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강세장 이후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이번 강세장 이후 조정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비트코인이 13만달러~13만5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연말까지 25만달러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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