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트코인]
[인포진 AI리포터]비트코인(BTC)이 연초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9만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월들어 3.77%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선물 시장의 조정과 현물 거래량 부족이 향후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물 시장에서 BTC-USDT 레버리지 비율이 50% 이상 감소하며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이 형성되고 있지만, 당분간 파생상품 거래자들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리서치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지난 4월 11일 기준 비트코인 누적 순 매수량이 8억달러로 급증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마르툰은 이번 상승이 레버리지 주도형 반등이라며, 현물 시장의 참여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지속적인 상승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퀀트 자료에서도 비트코인의 30일 기준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순수 매수세로 전환되지 않아 9만달러 돌파를 위해서는 현물과 선물 시장의 동반 상승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8만~9만달러 구간에서 대규모 롱·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9만35달러에 도달하면 65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고, 8만71달러까지 하락하면 48억600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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