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 폭락 경고등…”불안정한 정점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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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규모 조정 발생 경고등이 켜졌다. [사진: Reve AI]비트코인에 대규모 조정 발생 경고등이 켜졌다. [사진: Reve AI]

[인포진 홍진주 기자]비트코인(BTC)이 강세장 정점에 근접해 대규모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표준'(The Bitcoin Standard)의 저자 사이페딘 아모스(Saifedean Ammous)는 최근 코인 스토리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이 강세장 정점에 가까워 지고 있으며, 기업 구매자조차도 살아남지 못하는 하락장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음 고점을 준비하면서 매우 불안정한 바닥에 접근하고 있다"라며 "기관의 개입과 시장 구조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음 약세장까지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아모스는 기관 매수자와 기업 국채와 같은 현상을 설명하면서 시장 성숙도와 관계없이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장 정점에서 최대 80%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70~80% 급락을 반복했으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모스는 비트코인이 강세장 정점을 찍는 시점이 반감기 이후 1년에서 18개월 사이였다고 분석하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20만달러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최저점에서 최고점까지의 상승률이 600%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닥 이후 1만5000달러에서 10만9000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적지 않은 상승폭이다. 하락장 역시 피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 역시 "새로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과거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하락장에서도 매도 없이 버텼지만, 이번에도 같은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전망은 기관과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이 활발해진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더욱 주목된다. 프랑스 암호화폐 기업 블록체인 그룹은 최근 68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총 1500 BTC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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