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4000달러선 후퇴…트럼프 DAS 연설 실망감에 주춤

BTCC

21일 오전 8시 1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빗썸 홈페이지 캡처

반등 조짐을 보이던 비트코인(BTC)이 다시 8만 4000달러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새벽 블록웍스 디지털자산 서밋(DAS) 연사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64% 하락한 8만 4100.8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표주자인 이더리움(ETH)도 3.51% 내린 1977.0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결을 알린 엑스알피(XRP)도 4.8% 하락해 개당 2.41달러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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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도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2.13% 떨어진 1억 2417만 3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02% 하락한 292만 1000원, XRP는 2.99% 하락한 357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날 새벽 뉴욕에서 열린 DAS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한 직후 약세로 전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행사에서 가상자산 정책 관련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며 중대 발표를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가상자산 컨퍼런스 연사로 참석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다음 가상자산 정책 관련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7포인트 오른 49포인트를 기록하며 ‘중립’ 상태로 전환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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