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 지지선 위태…마운트곡스 물량 이동 우려

BTCC

빗썸에서 BTC 전일 대비 0.37% 하락한 1억 2317만 4000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여파로 비트코인(BTC)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량의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이 거래소로 쏟아지며 8만 달러 지지선이 시험대에 올랐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8만 2291.57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0.09% 내린 가격이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도 0.64% 하락한 1805.28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0.99% 떨어져 개당 2.139달러에서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36% 오른 124.9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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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 BTC 전일 대비 0.37% 하락한 1억 2317만 4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26% 내린 270만 원, XRP는 0.03% 상승한 3199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마운트곡스의 BTC 대량 이동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지난 2014년 파산한 마운트곡스는 지난해부터 BTC와 비트코인캐시(BCH) 채권자에 대한 상환을 시작했다. 온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이달 들어 BTC 상환 자금을 수 차례에 걸쳐 대량 이동하고 있다. 지난 6일 10억 달러(약 1조 4710억 원) 상당의 BTC 이동 움직임이 포착된 데 이어 지난 25일엔 7743만 달러(약 1138억 원) 규모의 BTC를 글로벌 거래소 크라켄에 입금한 바 있다.

글로벌 다중 자산 거래소 엑스네스 소속 애널리스트 잉키 조는”BTC의 단기 하락은 마운트곡스를 포함한 주요 고래들의 가상자산 대규모 이동에 따른 매도 우려 탓”이라며 “최근 마운트곡스는 수만 개의 BTC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장기간 휴면 상태로 있던 ETH 고래들도 크라켄에 대규모 ETH를 입금하는 등 고래들의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1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BTC 현물 ETF에서 9320만 달러(약 1371억원)가 순유출됐다.

한편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32포인트로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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