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비트코인이 월가 증시와 함께 급락하며 7만9000대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4% 하락해 7만917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개월간 암호화폐 시장에서 1조 달러가 증발한 점도 주목된다. 트레이딩 플랫폼 코베이시 레터(Kobeissi letter)는 "미국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 발표 이후 상승세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랙트 캐캐피털(Rekt Capital)은 “앞으로 비트코인이 가격 움직임에 대해 낮은 저점을 형성하고 RSI(relative strength index)에 대해 높은 저점을 형성해 강세 다이버전스(Bullish Divergence)가 전개될지 지켜볼 만 하다"고 말했다.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은 최근 바이비트 거래소 해킹 사건이 매도세를 유발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QCP 캐피털은 "해킹과 관련된 자금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QCP는 또 3분기 이후 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비트코인이 새로운 반등 모멘텀을 찾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증시와 상관관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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